김동광 감독 "김승현, 생각보다 플레이 잘 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삼성이 끝내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3-69로 패했다. 모비스전 6연패 수렁.

이날 대리언 타운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이동준도 14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동준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삼성은 위기를 피하지 못했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김승현은 12분을 뛰며 3득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결정적일 때 자유투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다. 오늘 다른 경기와 비해서 선수들이 수비도 열심히 했고 집중력도 돋보였다. 그러나 체력이 부족하면서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 아쉬움이 남는다"고 총평했다.

이동준은 4쿼터에서 5반칙 퇴장 당하고 코트에서 사라졌다. 김 감독은 "이동준의 파울은 어떤 시각으로 봐서는 경기에서 한번도 파울로 안 나온 걸 불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승현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김승현은 생각보다 플레이를 잘 했다고 본다.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김 감독은 "그런데 이시준이 다쳤다. 발목이 돌아가서 찜질 중이다"고 팀이 '부상 악령'을 떨치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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