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6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LA 레이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드와이트 하워드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104-88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6연패 사슬을 끊었던 레이커스는 모처럼 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17승 21패. 반면 밀워키는 지난 경기(14일 토론토 랩터스전)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성적 19승 18패.
레이커스는 1쿼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 등 연속 6득점을 시작으로 메타 월드 피스의 3점슛 2방까지 터지며 16-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1쿼터 막판 마이크 던리비에게 점프슛에 이어 3점슛까지 허용하며 29-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31-33으로 역전까지 당한 레이커스는 이후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49-48로 앞선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브라이언트가 야투 3개를 연속으로 넣으며 57-50까지 달아났다.
승리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3쿼터 초반 11점차까지 앞서기도 한 레이커스는 이후 슛이 연이어 불발되며 67-69, 2점차까지 쫓겼다. 이 때 브라이언트가 해결사로 나섰다. 브라이언트는 35초를 남기고 자유투 2득점에 이어 버저비터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레이커스는 여세를 몰아 4쿼터 시작 직후 월드 피스의 점프슛과 크리스 듀혼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연승을 일궈냈다.
하워드는 40분동안 3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도 31점 6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으며 스티브 내쉬는 8점 11어시스트로 공헌했다.
밀워키는 야투 성공률이 LA 레이커스(50%)에 크게 못 미치는 35.8%(95개 시도 34개 적중)에 그치며 리바운드 우세(54-46)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떨궜다.
[드와이트 하워드.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