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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맷 해리슨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좌완투수 맷 해리슨이 WBC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다. 2011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39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18승 11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승은 아메리칸리그 3위, 평균자책점은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해리슨은 미국 WBC 대표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를 고사했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은 영광스럽지만 부상 위험이 있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리슨은 지난해 한 시즌 최다이닝(213⅓이닝)을 던진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WBC에 불참하는 대신 정규시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ESPN은 그가 그동안 자주 던지지 않았던 슬라이더를 익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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