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국왕컵 8강 1차전서 말라가와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가 10명이 싸운 말라가와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캄푸 누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국왕컵 8강 1차전서 말라가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곧장 메시, 푸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종료직전에 다시 한골을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산체스, 테요, 티아구, 이니에스타 등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말라가는 사비올라가 공격 선봉에 섰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말라가였다. 말라가는 전반 25분 이투라가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메시가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1분 뒤엔 푸욜이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설상가상으로 말라가는 후반 30분 나초 몬레알이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 페드로에 이어 사비까지 투입하며 말라가를 압박했다. 하지만 말라가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카마초의 극적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8강 2차전은 오는 24일 말라가 홈구장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서 열린다.

[메시(가운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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