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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섣불렀다" 비난…"이런 내가 한심하다" 심경 토로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방송인 정가은이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열애사실을 밝혀 대중의 비난과 함께 그 상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가은은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바보 같아 나...이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내 생각과 내 진심과 상관없이 흘러간다..그냥 다 미안하고 죄송하고...이런 내가 한심하고..쥐구멍이라도 있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에 출연해 “작년 초 지인의 소개로 한 연예인 오빠를 만나게 됐다”고 언급한 뒤의 후폭풍에 대한 해명이다.
방송서 정가은은 “연예인 활동하면서 공공장소에서 스킨십 하는 커플이 부러웠다. 그래서 오빠에게 손잡고 데이트 하는 게 소원이라고 했더니 인사동 거리에서 덥석 내 손을 잡더라”라며 “너무 좋아서 스캔들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며칠 후 양평 쪽으로 바람 쐬러 갔는데 오빠가 펜션을 예약해 놨다고 하더라. 펜션에 들어서자 방과 침대가 눈에 들어와 ‘아...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오빠는 발코니에서 고기를 구우며 식사준비를 했고 밤이 되니 집에 가자고 했다”며 “오빠는 내 이상형에 99%가 맞는 사람이다. 미래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정가은은 또“내 연애 스타일은 남자친구가 뭘 하든 집에서 연락을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잘 놀러 나가지 않아 오히려 남자친구가 나가서 놀라고 다그칠 정도인데 그렇게 하면 상대방이 나한테 실증을 느끼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친구를 기다리지 말고 다른 방법을 한 번 써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래서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 만나서 술 마신다고 했고 옛날에 본 사람한테 자꾸 전화 온다고 했다. ‘넌 내 여자니까 나가지 마’라고 하길 바랐는데 ‘그런 얘기를 왜 나한테 해? 고민하는 자체가 이상한 거 아냐? 너한테 지친다’라고 하더라”라고 지난해 결별한 전남자친구와의 이별의 순간을 떠올렸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섣부른 언급으로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르는 피해자로 인해 정가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 그가 언급한 아이돌 출신 남자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그 상대방이 누군지를 찾고 있다.
[정가은. 사진 = SBS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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