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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서인국이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극본 오상희 연출 김경희 최준배)에 몰입 중이다.
17일 오후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아들녀석들' 기자간담회에서 서인국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자신의 주연작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7'을 언급했다.
'응답하라1997'에서 걸쭉한 부산 사투리의 고등학생 윤윤제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서인국은 '아들 녀석들'에선 바람기 때문에 이혼 당한 사고뭉치 유승기 역으로 출연 중이다.
서인국은 '응답하라1997'과 '아들 녀석들'을 비교하며 "요즘은 연기를 계산하면서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예전에는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거나 하는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했는데, '아들 녀석들'에선 여러가지를 신경 써야하니까 계산을 하면서 연기해야 한다"며 나름의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서인국은 "'응답하라1997' 사람들을 요즘 만나면 조금 어색해진 것 같다"며 '아들 녀석들'을 위해 유승기 역에 빠져있단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서인국은 극 중 자신의 형 유민기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류수영을 가리켜 "처음 '아들 녀석들' 대본을 받아 보고 내가 잘 모르는 전문 용어가 많이 적혀 있어서 당황했는데, 류수영이 옆에서 큰 도움이 됐다. 연기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인국을 비롯해 이성재, 류수영 세 배우가 각자 우여곡절의 인생을 살고 있는 형제로 등장하는 '아들 녀석들'은 작가 교체와 새 배우 투입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
[배우 서인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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