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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고(故) 조성민의 부친이 하늘로 떠난 아들에 대해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지난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프로야구 선수 고 조성민씨의 부친과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아들이 가는 길을 끝까지 함께한 부친은 이날 제작진의 '평소 어떤 아들이었냐'는 질문에 "최고의 아들이었다. 모든 면에서.."라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인의 친누나 조성미 씨는 "(동생은) 아버지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느끼게끔 해준 사람이다. 당신이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미 씨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왜 이렇게 될 동안에 가족들에게 한 마디 자기 속내를 털어놓지 못했나 하는 안타까움이 많다. 죽기 일주일 전에도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집에서 뒹굴면서 지냈다. 본인은 계속 지탄을 받아왔지만 전혀 내색 한 번 안했다. 어떻게 보면 가족 입장에서 미안하기도 했다.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고 가려고 했으니까..."라며 "애들(환희, 준희) 걱정이 제일 크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조성민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아들 고 조성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한 부친. 사진 = 채널A '오픈 스튜디오' 방송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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