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 때 21점차까지 앞섰지만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추가했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동부는 시즌 성적 14승 19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이날 동부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쿼터 출발을 12-0으로 했으며 2쿼터 한 때 21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들어 전자랜드에 흐름을 뺏기며 결국 4쿼터 막판 2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강동희 감독은 "초반에 좋은 움직임을 갖고 경기를 했다"며 "3쿼터에 너무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크게 앞선 나머지 방심하면서 추격을 허용한 관계로 마지막에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강 감독은 "그래도 접전 상황에서 정신력을 갖고 이기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강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안양 KGC 인삼공사, 창원 LG전이 남아 있는데 이를 잘 마무리해야 5, 6라운드에서 탄력 받아서 추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동부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KGC와 홈 경기를 치른다.
[동부 강동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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