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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신구황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골프장(파72·7천600야드)에서 17일(한국시각)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1라운드에서 우즈는 이븐파 72타, 맥길로이는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우즈는 맥길로이에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2위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다만 5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즈)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추격 가시권에 있다.
맥길로이는 공동 83위에 머물러 컷오프 위기에 처했다. 지난 14일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발표한 뒤 새로운 각오로 대회에 나섰지만, 올시즌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나이키 클럽에 대한 적응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우즈는 "페어웨이 공략이 쉽지 않았고, 홀 주위 굴곡이 심한 어려운 코스였다"면서도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맥길로이는 "최근 2달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 감각이 무뎌졌고, 새 골프채로 더 잘 치려고 다소 긴장했다"며 "2라운드에 더 좋은 성적을 내서 3라운드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ga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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