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시즌 7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란다. 후반기 첫 경기다. 동계 전지훈련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몸풀기를 마친 손흥민은 또 한 번의 손세이셔널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 가능성이 높다. 함부르크 토어스텐 핑크(46·독일) 감독은 뉘른베르크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손흥민이 루드네브스와 함께 투톱으로 뛸 것 같다”고 밝혔다. 나란히 전반기에 6골씩을 터트린 팀 내 최다득점자를 동시에 기용하겠다는 얘기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좋다. 하지만 단짝 라파엘 판 데 파르트(30·네덜란드)의 부재가 걱정이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은 공교롭게도 판 데 파르트 부상과 함께 멈췄다. 지난 해 11월 17일 이후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4-2-3-1에서 4-4-2로 바뀐 포메이션도 영향을 미쳤다. 핑크 감독은 “판 데 파르트가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 경기 당일까지 체크해봐야 한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핑크 감독은 일단 루드네브스, 손흥민으로 뉘른베르크를 상대할 계획이다. 판 데 파르트가 있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손흥민도 새 전술 적응을 마쳤다. 실제로 손흥민은 연습경기서 한 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60m 드리블 뒤 대포알 슈팅도 꽂아 넣었다.
뉘른베르크에게 갚아줄 빚도 있다. 함부르크는 시즌 개막전서 뉘른베르크에 0-1로 졌다.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뉘른베르크를 재물로 후반기 골 폭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