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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양미경이 'N.L.L.-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이하 '연평해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연평해전' 제작사인 로제타시네마 김학순 감독은 21일 "영화의 드라마적인 부분을 받쳐줄 중견 연기자들이 간절한 상황인데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양미경씨가 선뜻 노개런티 출연을 표명해 제작진들 모두 놀라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故박동혁 병장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게 된 양미경씨는 군대에 자식을 보낸 어머니들을 대표하는 모정을 깊은 감동으로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미경은 이번 노개런티 출연과 관련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는 영화인데 제작 난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 몇 해 전 돌아가신 아버지도 6.25 참전 해병대 출신이어서 유가족들의 고통과 안보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미약하나마 영화 'N.L.L.-연평해전'이 좋은 영화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이 영화는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했던 ??은이들이 온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낸 실화를 그리고 있다. 영화를 통해 어린 학생들은 물론이고 기성세대들까지 휴전중인 대한민국에 대해 한번쯤은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평해전'은 중견연기자들이 "영화가 반드시 제작되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노개런티 출연을 표명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김학순 감독은 "영화 제작의 어려움과 국민모금이 알려지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여러 경로로 문의해오고 있다"며 "혼자 달리던 장거리 마라톤에 힘 있는 동료들이 속속 참여해 함께 달리는 느낌이다. 굉장히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의 합류와 보이지 않는 성원으로 영화 'N.L.L.-연평해전'이 대국민 참여 영화로 거듭나고 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정석원이 故윤영하 소령, 오태경이 故한상국 중사, 노영학이 故박동혁 병장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10일 크랭크인 했으며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가 확충되는 대로 4월말까지 진해 로케이션을 끝낸 후 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올 8월 개봉될 예정이다.
['연평해전'에 노개런티로 참여한 배우 양미경. 사진 = 로제타시네마 제공]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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