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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토크쇼의 강자 강호동이 또 다시 토크쇼로 돌아왔다.
강호동은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의 MC로 발탁, 또 다시 토크쇼에 도전하며 자신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강호동이 현재 MC로 출연중인 프로그램은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와 SBS '스타킹'이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형식과 대상에 다소 차이가 있을 뿐 사실상 토크쇼의 장르를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진행했던 SBS '강심장' 역시 여러 게스트가 출연해 토크 배틀을 벌이는 토크쇼였다. 이렇듯 토크쇼의 강자 강호동이 또 다시 토크쇼로 돌아왔다.
강호동의 토크쇼에는 그만의 지닌 힘이 존재했다. 강한 심장을 지닌 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강심장'을 비롯해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힘이 원동력이 돼 최고의 예능에 올랐던 프로그램이다.
방송 3사 복귀를 선택하면서 '무릎팍도사'와 '스타킹' 등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면서 하나 남은 KBS에서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또 다시 토크쇼를 선택했다.
강호동의 KBS 복귀작이 '달빛프린스'라는 토크쇼라는 것이 공개됐을때, '무릎팍도사'와 어떤 점이 다른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두 프로그램은 강호동을 필두로 다른 MC들이 게스트를 상대한다는 점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런 공통점은 똑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방송에서 보게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달빛프린스'의 히튼카드인 '책'이 등장하면서 우려는 사그라들었다. 그렇다면 이번 토크쇼에서 강호동은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달빛프린스'의 차별성은 책이다. 책이라는 아이템은 강호동의 토크쇼에 색다른 기운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강호동과 책의 괴리감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강호동(운동선수 출신을 제외한)의 모습은 책과 거리감이 크지 않다. 방송 말미에 항상 명언으로 마무리하는 그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말이다.
이에 대해 '달빛프린스' MC 탁재훈은 "강호동이 항상 명언을 하나씩 준비해 온다. 이것은 책을 통해 얻을수 있다. 책을 읽지 않는다면 이런 명언을 준비해 올 수 없다"며 강호동의 색다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언제나 준비하는, 자신의 부족한점을 알고 노력하는 강호동이 북토크쇼 '달빛프린스'에서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는 이유다.
'달빛프린스'는 강호동의 KBS 복귀작으로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 탁재훈, 정재형이 함께 한다.
매주 게스트가 선택한 책에 따라 주제가 달라지는 북 토크쇼로, 첫방송에는 배우 이서진이 출연하며 22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달빛프린스' MC 강호동(위), 강호동과 탁재훈(아래 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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