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이 배우 이경영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류승완 감독은 21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열린 '베를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이경영 선배 같은 경우 본인이 연출을 2편이나 했다. 배우 생활도 워낙 오래 했다. 이경영 선배 같은 분이 있으면 현장이 너무 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브란덴부르크 신 같은 경우 외국인 배우가 300명 넘게 동원됐다. 그럴 때 통제가 안 될 때가 있다"며 "이럴 경우 배우들이 자신의 동선에 맞춰 다른 배우들의 동선을 맞추는 게 제일 좋은데 이경영 선배는 그런 걸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에 있는 걸 애처럼 좋아하고 굉장히 재밌어한다"며 "자신보다 현장 경험이 많은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우리는 '간섭 이경영 선생'이라고 했다. 굉장히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베를린'은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놓인 특수요원들의 미션을 그린 영화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31일 개봉된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이경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