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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서진이 연인과의 이별 이유로 진지하지 못한 성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 (이하 '달프')에서는 게스트로 이서진이 출연해 황석영의 소설 '개밥바라기별'을 선택해 '사춘기와 일탈'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달프'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이서진은 자신의 이별에 대해 "진지하지 못한 성격에다 표현을 잘 하지 못해 이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아버지가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셨다. 심지어 나는 아버지와 포옹을 해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미국 유학시절 대학교에 합격한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던 당시 아버지가 골프채를 하나 부탁했었다. 하지만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오느라 골프채를 두고 한국에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만난 아버지는 나에게 제일 먼저 '골프채는 (어딨느냐)'고 물어보셨다. 없다고 하자 나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버리셨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아버지를 보며 '나는 아버지처럼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나도 아버지처럼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 돼 있더라"며 "나는 웃고 즐기는 게 좋지 진지해지는 것이 싫다"고 털어놨다.
[연인과의 이별 이유에 진지함이라고 밝힌 이서진. 사진 = KBS 2TV '달빛프린스'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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