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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희진, 실감나는 환자연기에 '시청자 호평'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희진의 실감나는 환자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33회에서는 부골저에 걸린 청나라 황비 우희(이희진)를 치료하려는 백광현(조승우)의 노력이 그려졌다.
뼈가 썩어 들어가는 병인 부골저의 고통을 견디기 위해 우희는 그동안 수면제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우희의 외과 수술을 앞두고 백광현은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마취를 어렵게 한다고 판단하고 수면제의 지급을 중단했다.
대신 백광현은 침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탕약으로 우희의 체력을 키우는 처방을 내렸지만, 우희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탕약을 내던지며 수면제를 가져오라고 소리쳤다.
자신의 처방을 따르지 않는 우희에게 백광현은 그녀가 부골저를 앓게 된 이유가 황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서각(코뿔소의 뿔)을 최음제로 장기간 복용한 탓임을 털어놨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백광현을 결국 우희는 신임하게 됐고, 얼마 후 백광현은 우희에 대한 외과수술을 성공하게 됐다.
'마의'에 우희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희진은 병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수술의 흉터로 황제의 마음을 잃을까 수술을 거부하는 복잡한 속내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마의' 시청자게시판과 SNS를 통해 "진짜 아픈 거 같았어요", "카메오 출연이지만 기억에 남는 연기였습니다", "비교적 늦게 연기에 입문했지만 차근차근 연기력을 키워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자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이희진.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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