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해 12월 개봉해 국내 뮤지컬 영화 흥행기록을 다시 쓴 '레 미제라블'을 시작으로 2013년 스크린에 고전소설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레 미제라블'의 뒤를 이을 작품들은 올 상반기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안나 카레니나'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위대한 개츠비'다.
고전 소설의 스크린화는 이미 검증된 원작에 대한 신뢰도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어떻게 스크린에 재구성 되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해하며 스토리 자체도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으며 휴 잭맨, 앤 헤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레 미제라블'은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봤을 장발장 이야기라는 친숙함과 스크린에 펼쳐진 웅장한 영상, 그리고 듣는 순간 압도 당하는 음악으로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는다.
'레 미제라블'의 뒤를 이어 오는 2월 21일에는 영화 '안나 카레니나'가 개봉된다. 세계적인 작가 레프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가장 치명적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여인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로도 꼽힌바 있다.
또한 '오만과 편견'을 연출한 멜로의 거장 조 라이트 감독과 유명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끈다. 그 밖에도 주드 로와 애런 존슨의 파격열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주자로는 오는 5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3D로 재탄생 시켰다. 한 여자를 위해 인생을 건 강직한 남자의 순정을 그린 작품으로 개츠비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할리우드 핫 라이징 스타 캐리 멀리건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 미제라블'로 시작된 스크린을 통한 고전의 부활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위대한 개츠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위대한 개츠키' 포스터 및 스틸(왼쪽부터). 사진 = UPI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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