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스무살 신예에 역전패…호주오픈 8강 탈락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호주오픈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20살 신예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3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에게 세트스코어 1-2(6-3, 5-7, 4-6)로 패배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미국 여자 테니스계의 세대교체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 US오픈 등 각종 대회를 휩쓴 윌리엄스였지만 12살 어린 스티븐스의 젊은 패기에 발목을 잡혔다.

아직까지 우승 경력이 없는 유망주 스티븐스는 이번 승리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스티븐스는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만난다.

이로써 호주오픈 여자 단식 4강은 아자렌카와 스티븐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리나(중국)로 확정됐다.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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