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니콜이 1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타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니콜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득점을 독식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도로공사는 3-0으로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이날 니콜이 기록한 서브 에이스는 무려 7개. 이는 역대 여자부 기록에서 1경기 최다 타이다. 이전에는 백목화와 황연주가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어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또한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 타이 기록도 세웠다. 니콜은 이날 2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집중시켰다.
경기 후 니콜은 "경기가 전체적으로 좋았고 흐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1세트에서는 고전하는 면이 있었지만 2세트에서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니콜은 "경기 처음엔 서브가 어려웠는데 내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긴장을 풀고 서브를 하니까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30득점을 폭발시킨 니콜은 득점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니콜은 "기분은 좋다. 그러나 그건 내가 여기에 온 이유가 아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우승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팀을 위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니콜은 서브 에이스가 많은 비결을 묻자 "특별한 비법은 없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을 때 오히려 더 잘 돼서 앞으로도 그걸 기억하고 플레이할 것이다. 서브를 넣을 때는 선수들 사이나 엔드라인을 보고 때린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