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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24. 민선예)가 예비신부로 행복에 겨운 미소로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선예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예는 지난해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예비신랑과 만남을 시작, 약 2년 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결혼식은 비공개이며 사회는 선예의 연예계 절친 아이돌그룹 2AM 멤버 조권이 맡았다. 축가는 선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이 나서며 주례는 선예의 교회 목사가 담당한다.
선예는 결혼식 후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캐나다에 차린 후 당분간 내조에 충실할 계획이다.
다음은 결혼을 앞둔 선예와의 일문일답
▲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하는데.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다 보니 그런 수식어를 갖게 됐다. 먼저라서 감사하다. 현역 아이돌 그룹으로서 처음이지만 저보다 먼저 결혼하신 아이돌 출신 선배들도 있다고 알고 있다. 그 분들을 따라서 나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
▲ 결혼을 결정하게 된 된 계기는?
결혼이라는 것은 나에게 앞으로 삶의 살아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에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지만 쉽지 않은 경험들을 하면서 어릴 때는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무대가 좋아서 꿈을 향해 달려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을 이렇게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 첫날밤 계획은?
특별하게는 없다. 편안하게 쉬는 시간을 갖지 않을까 생각된다.
▲ 2세 계획은?
허락되는 대로 낳고 싶다. 제한을 두는 건 아니지만,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싶다. 저희 예쁜 부분을 닮았으면 좋겠다.
▲ 원더걸스 멤버들의 반응은?
멤버들이 다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축복해줬다. 그만큼 힘을 얻어서 결혼식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원더걸스의 또 다른 각자의 개인적인 모습들을 보실 수 있는 시간들이 많으실 것 같다.
▲다른 원더걸스 멤버들 중 다음 번 결혼은 누가 먼저 할 것 같나?
다들 가정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혜림이 가장 막내지만 가장 먼저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혜림이는 소박한 꿈을 꾸고 있다. 평소 취미생활도 살고 싶은 집을 그린다거나, 계획표를 짜거나, 현모양처의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좋은 아내, 엄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조권이 사회자로 나섰는데?
사회 부탁을 했을 때 조권이 자기가 울 것 같다고, 부담된다고 말했다. 마음이 중요한 자리이고 어색하고 경직될 것 같은 분위기가 조권 덕문에 풀릴 것 같다. 떨린다고는 했지만 마이크 잡으면 워낙 잘하는 친구라 걱정은 없다.
▲ 박진영이 축가를 부르는데?
축가는 예은 양에게 일임을 했다. JYP 아티스트들이 다 함께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박진영 PD님도 함께 하시더라. 감사한다. 소속사 대표님이시고 어색하시지 않을까 했는데 감사하게 아티스트와 어울려서 불러주신다고 했다.
▲ 가수로서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나?
언제라고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수라는 직업을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모습이라든지 방송 통해서 아니라도 제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다. 멀지 않은 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남편은 어떤사람인가?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마음이 감동이 됐다.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는데 모습 보면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 예비 남편의 애칭은?
찐따라고 소개했다. 생각해보니 '찐따야'라고 하진 않는다. 특별한 호칭이 없다.
▲ 신접살림을 캐나다에서 하는데.
부모님이 다 캐나다에 계시고 신랑도 캐나다 출신이라 본가가 캐나다다. 캐나다에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시월드에 입성하는데 걱정되지 않나
엄마, 아빠라고 호칭을 쓴다.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편하게 잘 대해 주신다. 편하게 잘 대해주시는 것 자체가 나에게 축복이다
▲ 결혼을 비교적 일찍하는데 속도위반은 아닌가?
아직 내 뱃속에는 생명이 없다. 결혼 후에 차차 갖게 되지 않을까.
▲ 악성댓글이 걱정되는 않나?
감사하게도 악성댓글에 상처를 받지 않은 편인데 대신 신랑님이 민감하신 편이다. 상처받은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특별한 경험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울고 있을 남성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다행히 원더걸스는 여성팬들이 많다. 남성팬분들도 진심으로 축복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로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 마지막 한 마디.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선예.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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