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병두 감독대행이 첫승을 따냈다.
청주 KB 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64-61로 승리했다. KB는 4연패를 끊고 11승 15패가 됐다. 4위 유지. 하나외환은 9승 17패가 됐다. KB가 5위 하나외환을 2경기차로 밀어냈다.
정덕화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첫 경기를 치른 KB. 약이 됐다. 경기 내내 뒤졌으나 야금야금 추격하더니 4쿼터에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KB는 변연하가 23점, 강아정이 12점, 정선화가 11점을 기록했다. 역전 4강진입을 노리던 하나외환엔 뼈아픈 패배였다. 김정은이 24점, 나키아 샌포드가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하나외환의 페이스였다. 김정은과 샌포드 쌍포의 득점이 폭발했다. 박하나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KB는 변연하와 강아정의 외곽 득점이 나오기 시작한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후반 들어 변연하의 내, 외곽공격이 연이어 주효하면서 박빙승부가 됐다. 하나외환은 샌포드의 공격이 막힌데다 김정은 외에 득점에 가담하는 선수가 적었다.
하나외환은 4쿼터 들어 김지윤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KB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했다. 그러나 KB는 잠잠하던 정선화가 골밑에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고, 변연하도 변함없이 공격을 성공하면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강아정도 외곽에서 득점 지원을 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슛을 시도하는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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