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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이 후반기 첫 승으로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7일 인천 도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에 3-0(25-20, 25-18,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3위 LIG손해보험(승점 30점)과 승점 차이 없이 승수에서 뒤진 4위가 됐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양 팀은 4-4까지 1점씩을 번갈아 얻었지만, 마틴과 곽승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고 한선수의 블로킹, 김학민의 서브 에이스가 나온 대한항공이 8-4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앞서나간 뒤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대한항공이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마틴과 김학민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강세는 이어졌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16-13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이후 손쉽게 득점하고 2세트도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러시앤캐시는 3세트 반격에 들어갔다. 러시앤캐시는 12-12로 맞선 세트 중반 최홍석의 오픈 공격에 이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14-16에서 마틴의 퀵오픈과 연속 블로킹, 다시 이영택의 블로킹과 마틴의 연타로 단숨에 5득점하며 19-16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여세를 몰아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외국인 선수 마틴과 국내 주포인 김학민이 각각 20득점, 14득점으로 활약했다. 높은 공격 성공률까지 보인 이들 외에도 곽승석과 이영택도 힘을 보탰다. 세터 한선수는 블로킹에도 가세하며 3개의 블로킹을 만들어냈다.
러시앤캐시는 다미와 최홍석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센터 박상하와 신영석이 중앙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5위 러시앤캐시는 4위 대한항공과의 격차가 승점 7점으로 벌어졌다.
[대한항공 점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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