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3연패로 내몰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7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0-64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3승 1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17승 10패가 됐다. 이로써 선두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4가 됐다.
삼성생명이 트레이드로 팀 분위기를 바꾼 신한은행을 잡아냈다. 삼성생명은 엠버 해리스가 20점 14리바운드, 이선화가 16점, 이미선이 7점 7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애슐리 로빈슨이 20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경기초반부터 공격력이 폭발했다. 이선화가 1쿼터에만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10점을 몰아쳤다. 해리스도 내, 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로빈슨의 중거리슛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주도권을 넘겨준 뒤였다.
삼성생명은 전반 막판 박정은을 비롯해 주전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신한은행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직접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하은주와 조은주가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며 맹추격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해리스, 고아라 등을 비롯해 내, 외곽 공격의 조화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반 신한은행은 로빈슨과 하은주의 골밑 공격, 김단비와 최윤아의 외곽 공격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DB생명은 이미선의 3점슛과 해리스, 이선화의 골밑 공격으로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슛을 시도하는 해리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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