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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호주 오픈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3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영국)를 맞아 3-1(6-7, 7-6, 6-3, 6-2)로 승리했다. 2008년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2011년부터 3연패에도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타이 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다시 타이 브레이크를 거친 접전에서 머레이에 승리하며 흐름을 잡았다. 3세트와 4세트는 비교적 일방적인 승부를 벌이며 머레이를 몰아붙인 조코비치가 3년 연속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녀 단식은 모두 세계랭킹 1위의 차지가 됐다. 남자 랭킹 1위인 조코비치와 더불어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리나(중국)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 금메달과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우승의 기세를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준결승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마저 꺾으며 호주 오픈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지만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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