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14어시스트를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105-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26일 유타전 102-84 대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19승 25패.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시즌 성적 34승 11패가 됐다.
3쿼터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레이커스의 27-23 리드, 2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53-52 리드로 끝날 정도로 두 팀 모두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오는데는 실패했다. 레이커스에서는 메타 월드 피스와 앤투완 제이미슨이 10점씩,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16점을 올리며 득점을 이끌었다. 3쿼터에도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지며 75-75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웃은 팀은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86-87로 뒤진 상황에서 월드 피스의 점프슛에 이어 얼 클락의 덩크슛, 브라이언트의 점프슛이 터지며 93-87, 6점차까지 달아났다. 1분을 남길 때까지 점수차를 유지한 레이커스는 37.4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의 점프슛으로 103-9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이언트는 2경기 연속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은 21점에 그쳤지만 슛 시도 자체가 12번(8번 성공)으로 많지 않았다. 3점슛 시도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리바운드(9개)만 한 개 더 기록했다면 트리플 더블도 가능했다.
월드 피스도 15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공헌한 가운데 스티브 내쉬 17점, 파우 가솔 16점, 제이미슨 12점, 클락 11점, 드와이트 하워드 8점(10리바운드)까지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3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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