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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지난해 월드투어를 돌며 대기록을 수립한 빅뱅이 올해는 개별활동에 집중한다.
빅뱅은 지난 12, 13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을 도는 월드투어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BIGBANG ALIVE GALAXY TOUR)'의 해외투어 일정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총 관객 4만여명을 동원한 파이널 공연을 통해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빅뱅은 지난해 3월 공연이후 약 1년 여만에 국내팬들을 만난 이번 자리에서 지난 투어의 성과와 함께 이를 발판으로 올해 역시 힘차게 도약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각자 새해계획을 밝히며 올 상반기에는 멤버 5인의 이름으로 개별활동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먼저 지난해 새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를 발매하며 '하트 브레이커' 이후 솔로 가수로 또 한 번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지드래곤은 오는 3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월드투어에 들어간다.
특히 오는 4월에는 6일 후쿠오카 야후재팬돔, 20일과 21일 사이타마 세이부돔, 27과 28일 오사카 쿄세라돔을 돌며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일본 3대 돔 투어도 가질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로 또다른 신곡도 출시할 계획이다.
탑은 최근 영화 '포화속으로'에 이어 실질적인 두번째 스크린 도전작인 영화 '동창생'의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7일 공연에는 감독을 비롯해 함께 작품에 임했던 배우 조성하, 한예린이 관람석에 자리해 탑을 응원하기도 했다.
대성은 내달 27일 일본 솔로 데뷔앨범 '디스커버(D'scover)'의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이번 앨범은 J팝을 리메이크한 곡들과 '날개'를 비롯해 대성의 솔로곡들이 일부 수록된다. 대성은 오는 3월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성은 "언어는 달라도 음악 하나로 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탑 역시 "앞서 대성의 솔로 뮤직비디오를 먼저 봤는데 일본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태양은 지난 솔로 앨범들의 성공에 힘입어 아직 시기는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솔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예능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니혼TV 스페셜 드라마 '김전일 소년의 사건록 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에 캐스팅 되는 등 멤버 중 가장 꾸준하게 일본 활동을 펼쳤던 승리 역시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일본 드라마 등 현지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빅뱅은 이번 월드투어로 2012년 3월 2일부터 지난 1월 27일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까지 전 세계 12개국 24개 도시 48회를 공연하며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인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별활동에 전념하는 빅뱅. 사진 = YG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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