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구병두 감독대행 체제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청주 KB 스타즈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76-74로 승리했다. KB는 2연승을 거두며 12승 15패가 됐다. 5위 하나외환에 2.5경기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시즌 첫 2연패를 맛봤다. 21승 7패로 2위 신한은행에 3.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4다.
KB가 구병두 감독대행 체제 이후 분위기를 일신했다. 4위 지키기에 돌입했다. 리네타 카이저가 부상으로 결장 중이지만, 우리은행 역시 티나 톰슨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국내 선수의 다툼이 된 경기. KB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변연하가 3점슛 7개 포함 33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선화도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18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KB는 경기 초반부터 3점슛이 폭발했다. 변연하의 슛 감각이 좋았다. 우리은행도 이승아와 임영희를 중심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전반 막판 양지희의 공격마저 살아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KB역시 변연하가 3점슛, 중거리슛, 돌파 등으로 점수를 만들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후반들이 더욱 승부가 치열해졌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양지희, 이승아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나 싶었다. KB도 변연하를 앞세워 3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뒤 4쿼터 초반 강아정의 3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0여초 전 동점 상황에서 양지희가 상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KB는 정선화가 경기 종료 1.3초 전 포스트업 이후 골밑슛을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임영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오픈 찬스를 만들었으나 슛이 림을 벗어나고 말았다.
[슛을 시도하는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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