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최고다 이순신' 합류…4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손태영이 '최고다 이순신'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손태영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이순신(아이유)의 첫째 언니 이혜신 역으로 캐스팅 됐다. 이로써 2009년 '두아내' 이후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손태영은 "설렌다. 오랜만의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에너지를 전부 쏟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의 공백으로 심사숙고해 작품을 보고 있는 찰나 '최고다 이순신' 시놉시스를 받게 됐다. 이전에 윤성식 감독님과는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봤던 터라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선뜻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연기할 이혜신에 대해서는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딸이다. 모범 답안 같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그래서 더욱 말 못하는 고민이 있는 인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련 속에서도 가족들을 품으며 나아가는 모습이 따듯하고 용기 있어 보인다"라고 소개했다.

손태영은 "걱정과 부담도 크지만 연기자로서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든든하고 극 중 예쁜 여동생들이 생겨 영광이다. 그에 뒤쳐지지 않게 배워간다는 자세로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복귀소감을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손태영씨 특유의 우아하고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이혜신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고,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한 사람의 여인으로 한층 안정되고 따듯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손태영씨가 첫째 딸 이혜신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 첫방송될 예정이다.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손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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