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국가대표 투수 손승락(넥센 히어로즈)이 3년 연속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용품 지원에 나섰다.
대한야구협회(KBA)는 30일 손승락이 2011,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 야구 저개발국에 야구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손승락은 지난해 3승2패33세이브 방어율 2.15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2011년 첫 해 몽골 지원 당시, 야구선수 개인의 자발적 기부의 첫 사례로 관심을 모았던 손승락은 매년 지원국 수를 늘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약속대로 2012년에는 베트남, 캄보디아에 야구용품을 지원했고, 금년에는 스리랑카를 추가하여 3개국에 야구용품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게 될 야구용품은 배트 16자루, 글러브 20개, 야구공 240개 등 500만원 상당의 용품으로 손승락이 자비로 구입했다.
협회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3년째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손승락의 기부행보는 야구계의 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주 손승락에게 야구용품을 전달받은 아시아야구연맹(BFA)은 이달 말에 각 국으로 용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손승락(위)-손승락이 기증한 야구용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A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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