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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에게 청첩장 못 받아 결혼식 불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오성이 영화 '친구' 이후 겪었던 슬럼프 기간에 대해 "그야말로 쫄딱 망했었다"고 밝혔다.
유오성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출연해 MC 백지연과 서울 신촌의 한 주점에서 만나 파전과 막걸리를 앞에 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유오성은 '친구'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하기 위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뺨에 실리콘을 넣었던 사연부터 서울대 교수와 현직 검사인 두 형에 관한 이야기, 아들의 초등학교에서 1일 교사로 참여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유오성은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 중에서 "지금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친구'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장동건에게서는 청첩장도 받지 못해 결혼식도 못 갔다는 유오성. 그의 대인관계에 얽힌 에피소드와 그만의 대인관계 철학도 공개됐다.
또 유오성은 "'친구' 이후 슬슬 망하기 시작했다"며 잇단 흥행 실패로 괴로웠던 슬럼프 기간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오성은 "심지어는 촬영하는 도중에 '이 영화 망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도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오성이 출연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30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배우 유오성.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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