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찬욱 감독이 또 한 번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올드보이'의 강혜정, '박쥐'의 김옥빈 등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에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그는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에서도 순수와 본능을 넘나드는 18세 소녀 인디아를 선보인다. 시대를 초월한 듯한 신비로운 외모에 단아함과 강렬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소녀와 여인 사이에 놓인 18세 소녀 인디아 역을 맡아 섬세히 표현해 냈다.
그가 연기한 인디아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소녀 캐릭터로 박찬욱 감독만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계보를 이을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실제 최근 선댄스영화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감성 연기는 '비틀주스'의 위노나 라이더를 능가하며 모든 청소년기의 우울함에 대한 새로운 이상이 될 것이다'(Film.com), ''스토커'는 미아 바시코브스카를 위한 영화다'(Variety), ''스토커'를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한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박찬욱 감독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다른 놀라운 여성 캐릭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HeyUGuys UK)라는 등 외신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인디아라는 독보적인 소녀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스토커'는 18세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미아 바시코브스카 외 니콜 키드먼,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이 출연했다. 내달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영화 '스토커' 스틸컷.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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