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5·LA 레이커스)의 변화가 팀을 바꿔놓았다. 결과는 3연승으로 돌아왔다.
LA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뉴올리언즈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11-106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고 20승 25패가 되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최근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브라이언트의 변화로 팀 전체가 살아난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원정팀 뉴올리언즈를 압박하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전반에만 17득점을 올렸고, 백업 역할을 감수하며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파우 가솔도 전반 6어시스트로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54-42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도 레이커스의 흐름이었다. 브라이언트의 어시스트에 이은 얼 클락의 3점슛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 가솔, 하워드, 클락이 계속해서 순조롭게 득점하며 83-7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들어 상대를 더욱 몰아붙인 레이커스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무난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브라이언트는 득점에 욕심을 내는 대신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뛰어난 패스 능력을 보이며 14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블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워드는 리바운드가 4개에 그쳤지만 24득점 5스틸 4블록슛으로 팀에 공헌했다. 클락은 20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빛났고, 내쉬는 3점슛 3개 포함 12득점으로 정상급 슈팅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뉴올리언즈는 이날 패배로 15승 30패가 됐다. 그레이비스 바스케스가 1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가운데 에릭 고든과 신인 앤서니 데이비스가 각각 25득점, 1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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