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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하는 것도 좋지만…나의 행운이 가치있게 쓰이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유아인이 보육시설아동 급식비 인상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아름다운재단은 29일 홈페이지에 '배우 유아인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유아인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유아인은 지난 28일 시설아동 급식비 인상 위한 '나는 반대합니다 시즌 2' 캠페인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7700만원을 기부했다.
그의 기부로 '나는 반대합니다 시즌2'는 목표액인 3억 5000만원에서 1%가 부족한 3억 4650만원을 모았다. 유아인은 남은 1%의 금액은 자신의 기부로 이 캠페인을 알게 된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재단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몰래 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또 따라하게 할수록 좋은 것이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동생활시설 급식비 1420원에 반대합니다. 올해 100원 올린 1520원짜리 식단에도 역시 반대합니다. 사치스러운 식단을 만들어주지는 못할지라도 아동생활시설 아이들이 매끼니 적정단가 수준의 식단을 지원받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웃 아이들을 돕고도 나는 기름진 삼겹살로 외식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행운아입니다. 그런 나의 행운이 소외받는 아이들의 의도치 않은 불행에 나누어져 조금이라도 가치 있게 쓰이기를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나는 반대합니다 시즌2'는 모금을 완료한 상태다. 오는 31일이 모금 완료 기간이었지만 목표일보다 빠르게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돈은 2월부터 1년간 2개 보육원 130여명 아이들의 적정 급식비 차액을 지원하는데 쓰이게 된다.
[배우 유아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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