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이제훈 '파파로티', 제목 확정짓고 3월 개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파파로티'(감독 윤종찬 제작 KM컬쳐 배급 쇼박스)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파파로티'는 비록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가 큰 형님보다 무서운,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 선생 상진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초 '나의 파파로티'로 알려진 작품으로, '베를린' 한석규의 차기작이자 이제훈의 군 입대 전 20대 마지막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한석규는 한때 촉망 받는 성악가였으나 지금은 학생에 대한 애정이나 교육에 대한 열정 없이 지방 촌구석에서 대충 시간이나 때우는 음악 선생 상진 역을 맡았다. 그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벗고 까칠한 성격 속 인간적인 면모를 감춘 인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훈은 주먹만 믿고 살아왔지만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타고난 재능으로 파바로티를 꿈꾸는 성악 천재 건달 장호 역을 맡았다. 그는 성악과 사투리 연기 등 외적 변신을 비롯 전작과 또 다른 매력, 한층 성숙된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 외에 오달수가 '엄친아' 교장 덕생, 조진웅이 든든한 형님 창수, 강소라가 김천예고의 고음불가 마스코트 숙희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파파로티' 스틸컷.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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