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아이유 母 역할로 '최고다 이순신' 합류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고두심이 아이유의 어머니로 분한다.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제작 에이스토리) 제작진은 1일 고두심이 주인공 이순신(아이유)의 어머니인 김정애 역할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고두심이 연기할 김정애는 모진 시집살이에도 홀 시어머니에게 효도하며 세 딸을 열심히 키워낸 헌신적인 며느리이자 아내, 어머니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막내딸 순신이(아이유)와 예기치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지만, 강한 모성애로 시련을 극복하고 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결혼해 주세요' 이후 3년 만에 KBS 주말 드라마로 돌아온 고두심은 "따뜻하고 훈훈하게 글을 쓰시는 정유경 선생님의 작품을 워낙 좋아한다.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작가와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고다 이순신’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효심 깊은 며느리요, 헌신적인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인 고두심 씨 외에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었다. 현장에서도 함께 하는 배우들을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고두심은 딸로 만나게 될 손태영, 유인나, 아이유에게 "예쁜 세 딸이 생겨 너무 기쁘다. 앞으로 지혜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고두심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가님, 감독님과 함께 좋은 작품으로 따뜻한 드라마를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드라마 '남자 이야기'와 '각시탈' 등으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성식 PD와 '인순이는 예쁘다' '결혼해 주세요' 등 아름다운 인간애와 감성적 필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정유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된다.

['최고다 이순신'에 합류한 고두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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