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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족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해주는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가 탄생했다.
1일 첫 방송된 '가족의 품격'에서는 '결혼 전 비밀을 숨길 수 있다'와 '부부통장 각자 관리하기'라는 주제로 '개그콘서트'팀과 13명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첫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윤형빈의 "부부통장 합쳐서 관리하자"라는 의견과 "각자 관리하자"는 정경미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림, 박준규 등은 "아내 정경미에게 통장을 맡겨야 한다"고 말했고, 전문가 오한진, 주선희 박사는 "각자 관리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충고하며 다양한 조언들이 오고 갔다.
'풀하우스'는 '개그콘서트' 팀의 콩트로 시청자들의 고민 사연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의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며 웃음과 공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얻었다.
또 20대 한선화부터 70대의 김용림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예인 패널들과 의학박사, 경제학자, 목사 등 13명의 전문가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사고관에 따라 다른 생각들은 첨예한 대립으로 이어지며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가족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SBS '붕어빵'과 MBC '아빠 어디가', 부부 문제를 소재로 한 SBS '자기야' 등은 호평과 함께 높은 인기를 얻으며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가족이야 말로 모든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수단이다. '풀하우스'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아이, 부부, 혹은 고부갈등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가족 구성원 모두의 문제점과 실생활의 고민을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면 또 하나의 '힐링' 코드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진 = KBS 2TV '풀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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