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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3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의 주장 김학민(30)이 5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민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56.0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6득점을 올렸다. 김학민의 활약이 더해지며 대한항공은 혈투 끝에 KEPCO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해 2위 현대캐피탈(승점 39점)에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를 마친 김학민은 "일단 이겨서 좋다. 선수들끼리 미팅을 하면서 집중을 하자고 했다. 오늘은 KEPCO가 플레이를 잘 했고, 상대를 막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3세트 이후 추슬러서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풀세트 경기가 많은 것에 대해서는 "초반에 상대가 강하게 나오게 되면 불안하다 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못 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조심스럽게 하다 보니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근 들어 연습 분위기가 의욕적이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았다고 전한 김학민은 3연승한 팀 분위기를 이어가 5라운드 전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학민은 "일단 이번 시즌엔 3연승 이상을 해본 적이 없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기 때문에 5라운드는 다 이겨보고 싶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삼성화재전인데, 현대캐피탈전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 분위기를 잘 이어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학민의 목표가 현실이 된다면 대한항공의 2위 탈환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최대 승점 2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1위 삼성화재는 멀리 달아났지만, 김학민의 목표대로라면 대한항공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시나리오를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김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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