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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장편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을 기념해 해외 포스터가 공개됐다.
4일 오전 여러 해외 포스터 시안 중 최종 선정된 정은채의 단독 포스터가 첫 선을 보였다. 청명한 산을 배경으로 정은채의 청순한 외모가 돋보이는 포스터다.
더불어 최종 후보까지 오른 또 다른 해외 포스터도 공개됐다. 이 스페셜 해외포스터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출품을 앞두고 제작됐던 수많은 포스터 시안 중 하나로, 마지막까지 현재 해외포스터와 경합을 벌였던 시안이라는 후문.
남한산성을 찾는 두 주인공 이선균과 정은채가 덩그러니 앉아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며 키스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이 '밤과 낮' 이후로 오랜만에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찾게 된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 이선균이 '옥희의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두 번째 세계 3대 영화제에 진출하는 뜻 깊은 작품이 됐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오는 28일 개봉된다.
[스페셜 해외포스터(위)와 공식 해외포스터. 사진 =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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