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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켈슨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왕좌에 올랐다.
필 미켈슨(43·미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28언더파 256타를 기록,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24언더파)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선 미켈슨은 대회 마지막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1996년과 200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3승째를 거뒀다. PGA 통산 41승째. 또한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9만 8000달러(약 12억원)을 획득했다.
미켈슨의 우승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1, 2라운드 합계 125타로 PGA 투어 36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3라운드에도 7언더파를 보태며 24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미켈슨은 이날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버디 5개를 추가하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미켈슨은 역대 PGA 72홀 최저타 기록(254타)에 2타 부족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1위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는 제임스 한(32)이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16위에 올랐으며 최경주(43)는 이날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를 기록,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 미켈슨.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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