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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한국액션계의 1인자 정두홍 무술감독이 같이 작업해본 배우 중 유독 하정우를 부러워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정두홍 무술 감독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하정우가 부러웠다. 하정우의 몸통을 가졌더라면 액션으로 세계를 재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하정우의 경우 단순히 근육질 몸이 좋다의 차원이라기보다 팔 다리가 길고 몸집이 크며 키도 크다"며 "전반적으로 다 부러운 몸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할 때보면 광채도 난다. 그것은 영화 캐릭터 안에 녹아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나도 대역으로 잠시 출연하지만 그런 적이 없었는데 영화에 출연할 때는 저런 감정이입이 꼭 필요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정두홍 감독은 카메라 앞에 설 때의 하정우의 집중력과 몰입력에 감탄하면서 "하정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하정우와 정두홍 무술감독은 최근 영화 '베를린'에서 함께 호흡했다. 정두홍 감독은 '베를린'에서의 액션은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며 "관객이 영화를 보며 상상할 수 있는 고통지수를 높여야만 좋은 액션이 나온다"고 전했다.
'베를린'은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정우(왼)와 정두홍 감독.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레몬트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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