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정재는 내달 개봉되는 영화 '신세계'에서 잠입 경찰 자성 역으로 열연했다.
이정재는 이번 역할을 소화하다 피부가 까칠해 질 정도로 캐릭터 만들기에 집중했다고 한다. 극 중 의리와 배신 사이 끊임없이 갈등하는 잠입 경찰 자성은 어느 곳에도 속할 수 없는 불안정한 자신의 위치로 인해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시한폭탄 같은 삶을 살아야만 하는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의 상황에 깊게 몰입한 이정재는 자성이 담배를 피우다 끊은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웠을 만큼 캐릭터 구축에 많은 힘을 쏟아 부었다.
자성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보다 변화하는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자성의 갈등이 고조될수록 이정재 또한 현장 스태프들의 걱정을 살 만큼 눈에 띄게 까칠하고 핼쑥해 졌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계자는 "이렇게 자성의 내면을 고스란히 떠안으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했던 이정재의 노력 덕분에 스크린 속 자성은 더욱 생생한 모습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재 외에도 최민식 황정민이 출연하는 '신세계'는 내달 21일 개봉된다.
['신세계' 이정재 스틸.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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