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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마지막까지 빅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브랜든 웹(34)의 재기는 끝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각) 웹의 에이전트가 웹의 은퇴를 알렸다고 전했다. 어깨 수술 이후 고생하고 있던 브랜든 웹은 복귀를 타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은퇴하게 됐다. 2009년 1경기에 등판한 것을 끝으로 빅리그 기록이 없던 웹은 긴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추기 이전의 웹은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였다. 지난 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웹은 줄곧 애리조나에서만 뛰며 87승(62패),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5년부터 4년 동안은 매년 최소 14승 이상을 올리며 70승을 수확했다. 위력적인 싱커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땅볼을 유도하던 웹은 2006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2년 동안 합계 40승을 거둬 2년 연속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3년간 사이영급 활약을 펼친 것이다.
하지만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2009 시즌 개막전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6실점한 이후 수술과 재활을 거친 웹은 2011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기도 했지만 재기의 꿈은 이루지 못한 채 유니폼을 벗게 됐다.
[브랜든 웹.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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