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김진우(30)가 은퇴한 악동 정수근(JTBC 야구 해설위원)과 입담 대결을 펼친다.
김진우는 정수근 위원이 진행하는 '출동인터뷰'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야구계 악동 선배를 만나 편안한 마음으로 그동안 마음 속에 담아 두며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못했던 무단이탈의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무단이탈 상황에 대해 김진우는 "부상으로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겪었고 참고 또 참았는데 그런 마음을 몰라주고 부진만 탓한 주변의 분위기가 섭섭했다"며 주위의 눈치가 보여 무단이탈 이후 숨어지내며 사람들이 없는 오지만 찾아다닌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 때는 너무 어리고 정신력이 약해서 인내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팀을 떠난 사이 조직폭력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 "덩치와 험악한 인상 그리고 어릴 적 알고 지내던 그쪽(?) 세계 친구들이 몇몇 있어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무단이탈 이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어서 오히려 아무도 만나지 않고 숨어 지냈다"고 해명했다.
인터뷰에서 김진우는 소주 30병을 혼자서 마신 사연, 1시간 만에 초밥 148접시를 먹어 치운 이야기, 강속구를 던지는 자신만의 비법 그리고 지난해 말 약혼식을 올린 피앙새 김혜경씨와의 러브스토리도 살짝 공개했다. 또 이번 WBC 대표팀에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대표팀의 선전을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진우와 정수근의 솔직 토크는 5일 오후 9시40분에 시작하는 '쨍하고 공뜬날(WBC특집)'에서 볼 수 있으며, 1편과 2편으로 이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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