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에서 활약하는 북한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가 박지성(QPR)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13시즌 수원의 공격수로 활약할 정대세는 소속팀의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정대세는 지난 4일 한국무대서 활약하게 된 소감 등을 전했다.
북한대표팀 공격수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정대세는 그 동안 일본과 독일 프로축구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올해 한국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되는 정대세는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불편한건 휴대전화 계약을 못하는 것이다. 아직 한국 전화를 개통 못했다"며 "한국의 주민번호가 없고 비자가 없어 가입도 안된다. 한국 들어갈 때면 단수여권을 받아서 들어간다. 괌 훈련땐 괌에 있는 한국 영사관에서 받아서 다시 한국에 입국했다. 한국서 뛰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호주 경기를 뛰면 호주의 한국 영사관에서 다시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정대세는 자신이 한국 북한 일본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는 의견에는 "나라로 구분하면 그렇고 난 재일교포다. 나라는 없지만 재일교포 문화가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 이중국적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보다 앞서 한국에서 대표팀 제의가 왔다면 어떻게 했을지 묻는 질문에는 "그래도 안 했을 것이다. 자이니치는 민족교육을 받아와 민족성이 세다. 혹시 일본에서 제의가 왔다고 해도 일본을 위해 싸우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대세는 자신이 활약했던 나라들의 축구 차이점에 대해선 "일본은 성격이 세지 않다. 볼에 대해서 세게 안간다. 독일은 훈련때부터 결과 중시한다. 연습때부터 게임을 하면서 결과에 철저하다. 실전과 똑같이 연습하고 연습 경기에서도 득점해도 되게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은 아직도 훈련 방식이 낡았다. 옛날식이다. 세계 축구는 자주 보는 편이다. 연습 내용이 언제나 같다"고 덧붙였다.
정대세는 박지성과 친분도 가지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대세는 박지성과 연락하는지 묻자 "지성이 형이 힘든 상황 같으니깐 연락을 했다. 파이팅 해주세요라고 했다. 지성이형이 최성용 코치님에게 대세가 이야기 잘 안들으면 나에게 이야기하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수원에서의 훈련에 대해 "할만하다"며 "명문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김두현 선수를 보면 패스가 좋고 동료들을 보면 충분히 할만하다"고 말했다.
정대세는 팬들에게도 "저는 한국에 축구하러 왔으니깐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오시고 응원해 주시면 기대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을 보여드리겠다"는 인사도 함께 전했다.
[정대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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