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이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와 아쉽게 비겼다.

전북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와의 친선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상파울루는 브라질리그 우승 6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 3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한 명문 구단이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상파울루를 상대했다. 최전방에선 케빈이 공격을 이끌었다. 상파울루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북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3분 뒤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김정우가 터닝슈팅으로 상파울루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에 이범수, 박원재, 이규로, 송제헌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상승세를 탄 전북은 후반 21분 케빈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났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브라질 명문이자 강팀인 상파울루를 상대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승패를 떠나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한 경기였다”며 “특히 김정우의 공수에 걸친 활약이 좋았다”고 평했다.

한편, 전북은 상파울루전 무승부로 브라질 전지훈련서 치른 4번의 연습경기서 1승2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오는 7일 팔메이라스, 9일 산토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정우.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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