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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적 명문 하버드대학에서 집단 커닝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즈 등 현지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지난해 5월 기말고사 당시 강의생 27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25명이 집단 커닝을 해 조사를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치 체제: 의회 입문' 수업의 기말고사는 대학 강의실이 아닌 집에서 치르는 형식(Take-home Exam)으로 시험을 치렀다.
이후 시험을 채점하던 강사는 답안지에 똑같은 단어들이 연속적으로 길게 배열되는 등의 현상을 발견했고, 조사 결과 이 시험지의 주인공들은 친구의 답안을 베끼거나 협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하버드대의 학보사 '하버드크림슨'은 하버드대 집단 커닝에 연루된 학생 125명 중 2~4학기의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은 절반이 넘는 6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외에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훈육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징계가 결정된 학생 중 일부는 학교의 판단을 수용할 수 없으며 협력 활동에 관한 해당 과목의 규정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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