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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 모글 스키 간판 서정화(24·GKL)가 세계 톱 10에 진입했다.
서정화는 지난 3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디어 밸리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주관 프리스타일 월드컵 대회 듀얼 모글 경기에 참가해 최종 10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최재우(19·CJ제일제당)는 한국 남자 모글 사상 첫 결선에 진출하여 최종 15위에 올랐다.
서정화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 나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모글 스키 종목에 출전한 선수다. 비록 21위를 기록하면서 20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는 아쉽게 나가지 못했으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는 토비 도슨의 지도 아래 두 바퀴 점프라는 고난위도 기술을 익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최재우는 2011년 3월 이탈리아 발말렌코에서 벌어진 FIS 주니어 월드 스키 챔피언십 프리스타일 모글 종목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의 기술을 뽐내며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동계 올림픽 기대주로 떠오른 선수이다. 한국은 서정화와 최재우를 중심으로 2014년 소치올림픽 설상종목 사상 첫 메달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모글 동메달리스트이자 현재 한국 프리스타일 코치인 토비 도슨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올라가고 있다. 남은 월드컵대회에 선수들의 실수를 줄이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스타일 대표팀은 5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0일 다시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소치 월드컵과 일본 월드컵 참가를 위해 출국 할 예정이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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