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GC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정휘량의 활약에 힘입어 91-7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22승 16패를 기록하며 3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3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16승 22패로 7위.
1쿼터에는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동부가 이승준, 이광재의 3점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자 KGC도 이정현, 김윤태의 연속 3점슛으로 맞섰다. 양 팀은 1쿼터에 7개(동부 4개, KGC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득점을 올렸다. KGC의 23-22 근소한 우세.
2쿼터 중반까지는 KGC 흐름이었다. 그 중심에는 파틸로가 있었다. 파틸로는 속공 마무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2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뛰어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파리채 블로킹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휘량의 사이드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2분을 남기고 40-29까지 점수를 벌렸다.
동부는 쿼터 막판 센슬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차를 좁혔다. KGC가 43-38, 5점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KGC는 3쿼터들어 승기를 가져왔다. 2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한 KGC지만 3쿼터에는 다시 2쿼터 초중반 분위기를 되찾았다. 양희종을 필두로 최현민, 키브웨 트림, 정휘량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KGC는 3쿼터 중반부터 15점차 이상으로 앞선 끝에 64-47, 17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 KGC는 4쿼터들어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선보이며 1승을 추가했다.
정휘량은 분위기를 뺏길 수 있는 상황마다 3점슛을 쏘아 올리는 등 16점으로 활약했다. 파틸로도 24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며 양희종도 14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 밖에 최현민 13점, 김윤태 8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KGC 정휘량.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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