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 공격진이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유럽파 주축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대표팀은 이번 크로아티아전서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비고)의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는 그 동안 대표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지만 두 선수의 공존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달 크로아티아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남은 최종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홈경기다. 이란전을 패했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졌다.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며 "좀더 공격적인 조합을 찾아야 했다. 상대는 우리와의 홈경기때 수비적이고 전체적인 수비를 내리면서 역습을 노린다. 역습을 맞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가 내려서는 것을 파괴하면서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에 득점을 해야 한다. 여러 공격조합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공격수 손흥민은 이번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대표팀에서의 능력을 검증받는다. 손흥민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전후로 A매치에 데뷔했지만 그 동안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서 주로 조커 등으로 활약하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대표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일지 주목받고 있다.
측면 공격을 이끌 이청용의 활약 여부도 관건이다. 이청용은 2011-12시즌을 앞두고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한 이후 전성기때의 기량을 회복 중에 있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 이청용이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대표팀 공격의 한축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크로아티아는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A조서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벨기에(승점 10점)와 조 1위를 다투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4경기서 2골만 실점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크로아티아 역시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을 모두 소집한 가운데 한국 공격진이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팀의 공격수 이동국과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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