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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파가 WBC 불참을 결정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희소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주릭슨 프로파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 의사를 소속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위치 히터 내야수인 프로파는 올시즌에 앞서 발표된 '베이스볼아메리카', 'mlb.com'에서 선정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유망주 중 전체 1위에 오른 특급 유망주다. 지난해 9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 리그 역사상 두 번째(19세 195일)로 어린 나이에 이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 퀴라소 출신인 프로파는 당초 WBC 출전이 예상됐다. 지난달 발표된 네덜란드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하지만 프로파는 고심 끝에 WBC 대신 시즌 준비에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
프로파의 불참 결정으로 네덜란드 전력은 약화됐지만 한국 대표팀에게는 희소식이다. 한국은 3월 2일 열리는 대회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맞붙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 초특급 유망주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WBC 불참을 결정한 주릭슨 프로파.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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