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 중인 윤석민(27·KIA 타이거즈)이 팀 우승을 위해 뛴다.
윤석민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스프링 캠프에서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출전하는 서재응과 이용규 등 팀 동료들과 소속팀 KIA의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9일 귀국하는 이들 WBC 3인방은 이후 대표팀 소집에 맞춰 일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생각만큼 몸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윤석민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진행하고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오버페이스다"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아직 젊은 나이지만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회를 준비 중이다.
WBC에 출전하는 것이 시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윤석민은 "전혀 무리는 없을 것 같다. WBC가 3월 초에 열리고 이후에 시즌 연습경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정상적인 몸만들기를 위한 시간보다 1주일 정도 앞서 만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시즌 준비를 위한 몸만들기가 100%라면 WBC를 위해서는 90% 정도의 몸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근육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 몸에 무리가 가면 근육 자체에 무리가 가면서 부상 위험이 크다. 몸의 모든 근육이 운동에 적응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약 7~80% 정도의 몸상태가 되는데, 이보다 조금 더 완벽한 상태의 몸을 만들겠다는 뜻이다"라고 풀어 설명했다.
FA 취득까지 한 시즌을 남긴 윤석민이지만, 특별한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다. 윤석민은 팀의 우승을 통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도 해내려 한다. 윤석민은 "아직 특별하게 승수 등에 대한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일단 두 자리 승수에 목표를 두고 있고,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을 뿐이다.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소박하면서도 원대한 목표를 밝혔다.
[윤석민.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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